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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팀 취재
작성자 관리자 경주일자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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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8월 19일 월요일, 경륜 왕 취재팀은 인천팀을 취재하기 위해 인천 계양구 장기동 계양대교 아래 주차장을 찾았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취재팀을 맞이해주었는데 지부장과 지도관이 회의때문에 자리를 비운 관계로 평소 인천팀 훈련을 주도하는 안효운 선수를 통해 인천팀의 근황을 전해 들었다. 인천팀은 월요일은 아라뱃길에서 도로훈련을, 화요일에는 인천벨로드롬에서 오토바이 유도훈련을, 수요일은 입소인원에 따라서 가볍게 오전 자율훈련, 목·금요일에 영종도로 이동해 50km 도로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토요일은 개별훈련으로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같은 수도권의 계양, 김포팀이 단체훈련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에 비해 자율적인 훈련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작년 말에 은퇴한 정점식 선수가 남겨준 팀웍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평소 훈련량이 좋은 선수로는 모든 선수가 똑같이 훈련에 적극적이라고 했으며 평소 연습 때에 비해 시합에서 기량 발휘가 아쉬운 선수로는 한상진, 최창훈, 임명준 선수를 지목했다. 그리고 김재국 선수가 가정사로 기복 보이고 있는 부분을 아쉬워 했던 반면에 최근 고요한, 문재희, 김태원 선수등이 작년의 부진을 딛고 일어서면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점이 팀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팀 분위기는 자유롭고 활기차지만 19기 이후부터 신인들 합류가 없는데 최근 도로에 강점이 있는 연습생 한명이 팀에 들어와서 함께 훈련하면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말도 전해줬다.

 

안효운

최근 성적에 기복을 보이고 있는데 6월 왕중왕전과 7월 부산대상경륜에서 강한 편성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작년에 비복근 파열로 왼쪽 다리 근력이 오른쪽 다리 근력보다 약해져서 몸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점과 이전 쇄골 부러짐과 인대파열등을 겪으면서 몸의 전성기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우수급 최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다고 본다. 작년 8월 경 5연승 중에 낙차사고 겪은 뒤로는 몸싸움을 극도로 기피하고 있고 몸싸움을 피하기 위해서 외선에서 젖히기 하는 것을 선호한다. 젖히기에 대한 확실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자리 상관없이 기회 생기면 나설 수는 있는데 그런 부분 때문인지 본인에게 젖히기 당한 선행 선수가 본인을 극도로 견제하면서 선행을 나서지 않는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그래도 경기를 주도하는 선수는 선행 선수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선행선수 중에서도 타종 선행이 가능한 빠른 시속의 선행선수들을 철저하게 주목하고 있다. 앞 선의 시속이 빨라야 본인도 시속에 탄력을 붙여서 전법 구사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이기기 위해서는 자리 선정시에 3~4번째 자리에 있어야 입상권에 들 수 있겠고 만약 인정받지 못하고 뒷자리로 밀린다면 주특기인 젖히기 한방은 보여줄 수 있다. 평소 훈련 외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볍게 저기어 도로 사이클을 통해 30~50km정도 달리면서 유연성을 키우고 있고 웨이트 트레이닝은 많은 부상으로 하기 힘든 만큼 맨몸 운동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계양, 김포팀은 훈련장을 같이 쓰고 있긴 하지만 워밍업을 제외하고는 합동훈련은 하지 않으며 본인의 전법에 안 맞는 선수가 많아서 연대도 하지 않고 있다. 지금 점수가 92점대라 아직은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크게 연대가 필요한 느낌은 아니지만 점수가 더 떨어지면 운영을 통해 경기를 풀고 싶다. 올해 여름에 유독 습한 날씨가 많아서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운동량 줄어든 만큼 짧지만 집중력 있게 훈련하고 있다. 선행 선수가 여러명 있는 편성이면 필요한 선수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자리 선정에서 뒤에 두면서 견제하는 경기 운영을 해야 본인이 젖히기 시도해도 외선으로 날아가지 않을 것 같다. 내선에서 끌어내는 것은 시속이 받쳐줘야 가능한 만큼 긴거리에 약점 있는 본인의 성격에 맞지 않아서 시도하지 않는다. 훈련파트너로는 특공대 동기인 문재희 선수인데, 최근 훈련에서 보였던 모습을 시합 때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가는 마크 시속은 200m 기준으로 10초 후반까지 나오고 있는 등 아직까지 우수급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여름이 지나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계기를 찾을 수 있다.

 

임명준

이번 등급심사에서 운이 좋게 우수급 승급을 했고 우수급 2회차 경주를 마쳤다. 지난 8월 9일 경주는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이 접전을 펼쳤던 경주라서 본인도 욕심을 많이 내고 경주에 임했었다.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내선에 진로가 막히면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이상현 선수의 후미도 김경환 선수에게 빼앗기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날 경주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서 토요경주와 일요경주에서도 좋은 자리 선점을 하지 못하고 고전하게 된 것 같다. 데뷔 초창기에 1년에 다섯 번 낙차 사고를 당하면서 한동안 힘든 경주를 펼쳤는데 작년부터 몸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우수급 승급까지 성공은 했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라 본인이 원하는 경주로 만들지 못하고 풀어나가기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자리 선정이 여의치 않은데 좋은 자리 선점하고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경주가 펼쳐진다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자신감은 가지고 있다. 몸싸움은 약하지만 좋은 자리 선점 했을 때 걸어오는 몸싸움은 충분히 이겨낼 자신감은 있지만 몸싸움을 먼저 걸고 싶은 생각은 없다. 83년 1월 생이라 학교를 일찍 들어갔지만 17기 동기생인 김재국 선수가 83년 3월 생이라 친구처럼 지내게 되면서 83년 생들과 친구로 지내고 있다.

 

최창훈

폭염이 잦아들면서 훈련여건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얼마전 도로훈련 중에 낙차를 당해서 다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는데 경기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빠르게 회복중인 만큼 신경도 별로 안 쓰인다. 비선수 출신으로 선수 출신 선수들에 비해 경주를 읽는 능력이 다소 부족했었는데 실전을 거듭하면서 각 선수들의 특성이나 경주장 별 특성이 파악이 되면서 이제는 어느정도 게임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신인 때는 지구력을 무기로 앞뒤 재지 않고 길게 치고 나서는 강공승부를 많이 펼쳤었는데, 종합득점이 오른 현재는 축으로 나서는 경주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만큼 무조건 적인 긴거리 선행을 펼치기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기본적인 작전은 본인이 직접 주도하는 선행을 생각하고 있는데 같은 전법의 선행형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을 경우라면 더욱 앞선에 위치해 먼저 힘을 쓰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 선행보다 젖히기가 약한 것 같아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데 실전에서는 긴장을 해서 그런지 연습 때의 기량이 제대로 발휘가 안되는 것 같다. 호쾌한 젖히기로 11초 초반대의 200M 기록을 실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매 시합 노리고 있다. 과거에는 우수급의 강자들이 본인을 인정하기 보다는 견제하는 성향이 컸었는데 이제는 본인의 기량을 어느정도 인정해 주면서 타협점을 찾으려 하는 것 같다. 본인도 강자가 본인을 인정할 경우엔 과도한 견제보다는 타협을 하고 싶다. 피스타 훈련이 필요할 때는 광명벨로드롬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그떄 마주치는 인근 지역의 수도권 선수들과 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다. 86년생 선수들은 과거에 비해 모임을 하자는 의욕은 떨어진 것 같은데 서로 전화 등으로 안부를 물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19기 동기생들과도 두루 친하게 지내는 편이며 시합에서 만날 경우 무조건적인 협공은 힘들겠지만 편성과 인지도가 잘 맞아준다면 협공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양희천

날씨가 무덥지만 훈련량은 꾸준하고, 컨디션도 양호한 편이다. 오전에는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웨이트를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 인천 벨로드롬에서 오토바이 유도 훈련을 자주하고 있으며, 가끔 광명 벨로드롬에서 피스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힘 좋은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시속이 빨라지고, 자기들끼리 뭉치는 경우가 많아 기복을 보이고 있다. 선행 승부를 자주 펼치고 싶지만 떨어진 인지도 때문에 초반 위치 선정이 쉽지 않아 선행 타이밍 잡기가 힘들어 마크, 추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자력 입상이 어렵기 때문에 요즘은 운영의 묘를 살려 입상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순발력을 좀 더 보강하기 위해 기어를 조금 내릴 계획이다. 초반에 강자 마크가 되어도 병주가 되면 고전할 수 있어 항상 대비하고 있다. 수도권, 충청권 강자들과 두루 친분이 있지만 본인보다 더 친한 선수들이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 마크 기회가 잘 생기지 않는다. 요즘 수도권과 충청, 경상과 호남권의 라인 대결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에 본인도 흐름에 맞춰 적극적으로 협공을 펼치고 있다. 다만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 8월 9일처럼 강자 없는 편성에서는 연대보다는 실리를 선택했다. 당시 경상권의 조봉철, 이정우, 김희준 선수와 수도권 후배 공태민이 함께 편성되었는데, 선행 타점이 빠른 조봉철 선수를 의식했고, 결과도 좋았다. 강자 없는 혼전 편성에서 본인을 인정하고 선행 나서는 선수가 있으면 지역에 상관없이 어느 정도 배려하는 편이다. 기량 좋은 신인들의 합류와 나이 탓에 기량 발전이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재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정영훈

예전부터 더위에 약해서 오후에는 거의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고 저녁때 가볍게 훈련을 한다. 오히려 이른 새벽에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더운 것보다는 훈련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번 선발급 강급된 이후 전체적으로 몸이 다운된 느낌이다. 우수급에서는 연대를 이룰 선수도 없고 빠른 시속으로 인해 경주를 풀어가기 힘들었다. 고전 끝에 선발급으로 강급이 되고 말았는데 우수급에서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선발급 적응도 어려움이 따른다. 예전 선발급에 있을 때보다 0.2초 정도 더 빨라진 것 같고 실력 차이를 떠나서 선발급 젊은 선수들과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 항상 경주를 보고 분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급 선수 파악에는 큰 문제가 없다. 본인이 자력승부를 펼치거나 마크를 잘해주면 젊은 선수들과 협공도 가능할 것 같은데 장점을 내세울 것이 없어서 연대를 이루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광명경기장에 가서 훈련을 할 때 젊은 선수들이 있으면 일부러 친해지려고 말도 걸고 농담도 주고 받고 하는데 워낙 개인 성적을 우선하게 되면서 친분과 시합은 별개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과거 경주를 보면 흐름을 깨트리는 경주를 많이 펼쳤는데 본인 이외에 많은 선수들이 경주의 흐름을 깨는 행동을 많이 하고 있어 본인이 쉽게 풀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연대까지 없다보니 어려움이 많다. 지금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많이 다운된 부분이라서 특정한 작전을 세워서 경주에 임하기 힘든 점이 많다. 지금은 훈련보다는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다운된 부분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위에 약한 본인이라 금방 회복되지는 않을 것 같고 날씨가 서늘해지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광명경주가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이 접전을 펼치는 속칭 그들만의 리그 경주가 계속해서 편성이 되고 있는데 본인도 그런 편성을 받는다면 욕심도 낼 수 있겠지만 오히려 더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위축될 것 같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선 최선을 다해볼 생각은 가지고 있다. 강자 피한 상황으로 본인이 득점 높은 선수로 출전을 하게 되면 개인적으로 수도권 후배들이나 친분 선수들하고 협공을 펼치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오히려 지역후배보다는 과거부터 본인하고 경주를 자주 해봤던 선수들과 협공을 생각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

 

김지훈

본인은 광명경기장에서 주로 훈련을 하고 있고 경기장과 거리가 먼 사람들은 아라뱃길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금, 토요일에는 팀원 전부가 아라뱃길에서 함께 모여서 훈련을 한다. 인천팀은 대부분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아서 일찍 나와서 가볍게 몸을 풀고 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년초에 낙차 부상을 당하면서 새로운 시즌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년 초에 낙차사고를 당하면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부분이 많다. 예전 같으면 자신감이 있어서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고 적극적으로 경주에 임헀는데 최근에는 자주 낙차 사고를 당하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소극적으로 경주에 임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점수가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 동계훈련이라고 특정지역으로 떠나서 훈련을 하는 것이 없이 이곳 광명도 훈련 여건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광명에서 꾸준하게 체력훈련과 자전거 훈련을 병행하는 편이다. 인천 경기장도 있고 도로 훈련하기 좋은 영종도나 아라뱃길이 있기 때문에 훈련에 어려움은 없다. 최근 광명경주에 비슷한 선수들이 접전을 펼치는 경주가 많아졌는데 본인 입장에서는 더 어려운 것 같다. 서로 욕심을 많이 내고 있는 상황이고 심한 몸싸움까지 발생이 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풀기는 어렵다. 본인도 욕심은 나는데 심리적인 압박감이 크고 위험상황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부상이 발생될 가능성이 다른 경주보다 크기 때문에 위축이 되는 것 같다. 수도권 젊은 선수들과 유대 관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경주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수도권 강자들과 협공도 안되고 협공이 되어도 본인이 잘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협공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마크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최근 몇 경주 선행승부를 펼쳐봤는데 잘 안하던 작전이라서 어려웠다. 그래도 조금씩 자신감은 생기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선행승부로 욕심을 내볼 생각도 가지고 있다. 16기 동기생중에 3명이 그만둔 이후 16기 모임은 없어진 상태다. 본인이 생일이 빨라서 85년과 친구인데 본인 포함 11명 정도가 1년에 한 번 정도 모임을 하고 있다. 회장은 없고 친목회 정도다. 수도권에서는 본인 혼자이고 경상권 선수들이 많이 있고 전라권 선수들도 몇 명 있다. 손주영, 조동우, 권성오, 전종헌 선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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