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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종팀 취재
작성자 관리자 경주일자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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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을 알리는 따스한 햇살이 내린 6월 24일, 경륜 왕 취재팀은 세종팀을 만나기 위해 도로훈련 장소인 대전 가수원동을 찾았다. 12시경 취재팀이 도착하자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고, 훈련부장인 황인혁 선수를 통해 팀 근황과 훈련 일정에 대해들을 수 있었다. “세종팀은 이제 총 31명이 소속된 커다란 팀이 되었다. 22, 23기 김관희, 김민배, 김환윤, 박준성, 이성민, 임치형, 정태양, 조주현, 황준하 선수가 합류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24기 김명섭 선수와 이재옥 선수까지 기대주로 가세하며 훈련 분위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월요일은 오르막 등판, 스타트 훈련을 실시하고, 화요일은 벨로드롬 적응 훈련, 수, 금요일은 오토바이 유도훈련, 목요일은 도로에서 100~500m 인터벌, 토요일은 중장거리 도로 훈련을 실시한다. 최고참인 박종현 선수와 박석기 선수가 스케줄을 전담하고 있는데 후배들이 잘 따라 주고 있다. 특히 박종현 선수는 대선배 임에도 불구하고 권위 의식 없이 후배들에게 편하게 다가서면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 주고 있다. 23기, 24기 신인들은 모두 기량, 컨디션이 좋고, 경험이 쌓인다면 훈련 때 나오는 놀라운 시속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김명섭 선수는 선발급에서는 거의 따라올 수 있는 상대가 없을 만큼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거는 기대가 크다. 특선급에서 활약 중인 김관희 선수와 임치형 선수도 경험이 더 쌓인다면 특선급의 최강자들까지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대전이지만 집이 먼 정덕이, 이동근, 권정국, 조영근, 김준호 선수는 팀 훈련에 참석하기 어려워 따로 그룹을 만들어 함께 하고 있다. 올해 말 결혼 예정인 류근철 선수는 가장의 책임감이 더해지고 있는 만큼 훈련에 더욱 열중하고 있다.” 고 전했다. 막강한 기량을 보유한 신인들의 활약 덕에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세종팀, 신구 조화까지 어우러진 만큼 앞으로 이들의 비상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던 취재였다.

 

황인혁

제 25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혼자서 경주를 풀어가려고 했다면 너무 긴 승부가 되면서 무리가 따랐을 것 같은데, 팀 선배인 김주상 선수가 본인 앞에서 초반시속을 강하게 끌어올리고 경주를 주도한 것이 체력을 안배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훈련은 큰 변화 없이 예전과 비슷하게 훈련하면서 몸상태를 가다듬었다. 날씨가 점차 더워지는 때문인지 전과 비교해 약간 기운이 없는 것 같은데,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23기, 24기 선수들이 조금씩 경험이 쌓이면서 특선급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선배로서, 팀의 동료로서 기분이 좋다. 훈련을 같이 해보면 본인조차 깜짝 놀랄 정도의 시속을 선보일 때도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 본인도 선배로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2019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에 출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예선전을 대비해서 여러 가지 작전을 생각 중인데, 본인과 전법적인 궁합이 잘 맞는 선수가 있다면 협공을 펼치면서 경쟁상대를 견제하는 작전도 가능할 것 같다. 결승전에 오른다면 수도권의 최강자들과 경상권의 다크호스 선수들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은데, 본인은 수도권 선수들과 타협점을 찾아가면서 입상을 노리는 것이 가장 안정적일 것 같다. 초반 자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 타 선수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기습적인 장거리 선행승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큰 경주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당일 컨디션과 어느정도의 운도 따라야 하는 만큼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경주에 임할 생각이다.

 

최동현

지난 주 일요일 특별경륜에서는 의도적으로 젖히기 승부를 펼쳤는데 축으로 나섰던 윤여범 선수를 막아내서 기분이 좋다. 현 경륜선수 중에 선행력 최강인 황인혁 선수와 훈련을 열심히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몸이 올라왔고, 경기를 읽는 시야도 넓어지면서 성적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실전에서 선행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보여주는 경기운영도 가능하며, 특히 지난 광명 결승전처럼 상대선수들에게 인정을 못받을 때는 기습으로 경기를 흩뜨러놓을 생각도 있다. 이번 주 왕중왕전은 우승 욕심을 내기 보다는 우수급 최강자들을 상대로 존재감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만족한다. 특선급 출신의 강급자들을 다수 만나게 될 7월에도 도전자 입장에서 부담없이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시즌 초 목표는 우수급 강자로 자리를 잡아 연말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것이었으나, 지금은 내년 초 특선급 진출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임치형

운이 좋게 상반기 끝나기전에 특별승급을 하게 되고 첫 6경기를 치뤘는데 머릿속에 그린만큼의 성적이 나왔다. 현재 황인혁 선수의 훈련파트너로서 많은 훈련량을 가지고 가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우수급에서는 인기 순위 1위라는 부담감이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었는데 특선급에서는 '어차피 잃을것이 없다.'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황인혁 선수를 제외하면 김환윤 선수와 자주 훈련하고 있는데 급은 다르지만 다른 급에서도 배울 것은 많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도 김환윤 선수의 젖히기를 내선에서 막아내는 연습등을 통한 약점 보완에 힘쓰고 있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은데 황인혁 선수가 훈련부장으로서 항상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23~24기 어린 선수들이 앞에서 힘을 써주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세종팀을 들어오게 된 계기도 황인혁 선수를 따라서 들어왔는데 훈련태도와 연습량등을 인정받으면서 지금은 황인혁 선수 부재시에 훈련부장 대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에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는데 본인은 오히려 올해가 몸상태나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마지막날은 편성이 약해질때 연대 경기를 통해 2~3착권은 충분히 노릴 수도 있다. 큰 부상은 없는 상황이고 부상을 피하기 위해 몸싸움은 피하는 편이다. 훈련은 시합 없을 때는 일주일에 4~5회정도 도로훈련과 롤러훈련,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고 더위를 이기기 위해 소고기, 삼겹살등 육류 위주 식단으로 체중관리도 잘 되고 있다. 경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때 큰 키를 눈여겨 본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했다. 지금 가장 중시하고 있는 부분은 선행 시 종속유지인데 본인의 한계 시속을 한바퀴 18초 초반정도로 보고 있다. 올해의 목표는 황준하, 김관희 선수와 같은 위치에 올라서서 특선급에서도 인정을 받고 싶다.

 

류근철

상반기 승급을 통해 우수급으로 올라가게 되었는데 자력능력을 보완한 점이 선발급에서 점수를 쌓으면서 승급에 도움이 되었다. 일단 이번에 산정된 점수로는 젖히기 자리를 받기는 힘든 만큼 앞 선에서 자력능력을 보여줘야겠고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끌어낸 후 내선에서의 마크정도는 노려 볼 수 있겠다. 경기 출전시의 컨디션은 1주 입소하고 1주 휴식하는 방식이 본인에게 가장 잘 맞고 있는데 경기를 오랫동안 출전하지 못하면 컨디션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몸상태를 항상 최고에 맞추려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 출전하면 21기 동기와 88년생 친구들, 충청권 미원-유성팀 선수들과 가장 연대를 많이 시도하고 있다. 세종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엄청난 자극이 되고 있는데 시속이 너무 좋아서 따라가기도 벅찰 정도다. 세종팀 벨로드롬이 실외경기장이다 보니 광명, 창원, 부산등 경기장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실력을 보이고 있다. 우수급 진출하더라도 마크 나설 축 선수가 인정해주고 지켜준다면 충분히 종속유지를 통한 삼착권정도는 노려 볼 수 있는 몸상태다. 현재 연습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선행시 외선에서 날아오는 병주선수를 날리는 연습을 하고 있고 반년전 우수급에 있을때에는 무조건 선행을 했다면 이번에 승급하게 되면 좀 더 전법의 다양화를 통한 변수를 주겠다. 현 시점에서의 한계 시속을 한바퀴 18초 중후반 정도로 보고 있고 실제 훈련에는 시속이 나오고 있다. 1년전부터 사귄 여자친구와 올해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불안하던 마음에 큰 안정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을 거라 믿으면서 경기장에서 과감한 경기력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키는 일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조주현

날씨가 많이 좋아져서 추울때보다는 훈련량도 많아졌고 강도 높게 훈련을 하고 있다. 우수급에 있을 때도 선행보다는 추입이나 젖히기 승부가 많았다. 이로 인해서 특선급 적응이 순조롭지 않았는데 선행도 자주가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경주 흐름도 파악이 되면서 최근에는 적응이 순조롭게 되는 것 같다. 힘을 쓰는 경주가 많아지면서 자리 선정도 수월했고 원하는 타이밍에서 경주를 풀 수 있는 경주가 많아지게 되었다. 시속감도 특선급 진출 초반보다는 많이 좋아졌는데 아무래도 날씨 영향도 크고 경기장에서 자력 위주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주로 팀에서는 황인혁 선수와 김관희, 임치형 선수와 훈련을 하고 있는데 조언도 많이 받고 있어 훈련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임치형 선수는 시속감이 좋고 김관희 선수는 경주 운영이 좋다고 생각된다. 두 선수에 비해 본인은 초반 스피드를 내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하고 있고 마지막 종속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단점인데 이점을 보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빠른 선행력을 바탕으로 자리를 잡고 경주 운영이 보안된다면 좀더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의식할 강자가 없다면 경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지역 선수들이 있으면 협공을 생각하고 있고 지역 선수들이 없다면 경상권 선수들보다는 수도권 선수들과 협공을 먼저 생각하고 경주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지역을 떠나서 득점이 높은 선수를 먼저 인정하고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다. 몸싸움은 최대한 안하려는 편이지만 자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켜낼 자신감은 가지고 있다. 아마시절부터 황인혁 선수와 친분이 있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황인혁 선수가 있는 세종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오기호, 왕지현, 이록희 선수가 94년 동갑친구들인데 아마추어 때부터 함께 선수생활은 했던 친구들로 연락은 자주하지만 아직 정기적인 모임은 없다.

 

김환윤

도로나 경기장을 번갈아 가면서 자력위주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최근 득점이 높아지면서 경주에 대한 신경도 많이 써야 하고 부담감도 커진 상태라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지만 아직 노련한 선수들이 많고 본인보다 득점이 높은 선수들도 많아서 본인 중심으로 수월하게 경주를 풀지는 못하고 있다. 본인이 힘을 쓰는 경주를 많이 펼치고 있기 때문에 타협하는 경주를 펼친다면 경주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은 없다. 점수가 많이 높아진 상황이라 특선급 진출 욕심도 생겼다. 하반기 때는 좀 더 집중해서 경주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 경주가 꼬이는 상황은 대처를 잘 못하기 때문에 먼저 일찍 시작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가급적 힘을 많이 쓰는 경주를 펼치려고 하고 있다. 본인하고 비슷한 기량으로 자력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 본인이 먼저 서두르는 작전을 펼치려고 하겠지만 본인이 득점이 높다고 생각되면 상황에 따라 선행 선수를 활용하는 작전도 생각을 하고 경주에 임하고 있다. 경주 편성에서 본인이 판단하기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지역이나 친분선수들과 협공을 생각하고 경주에 임할 수 있겠지만 득점 상위자가 있는데 친분이나 지역선수들과 무리한 협공을 펼치기는 힘들 것 같다. 득점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적인 연대를 생각하고 경주에 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시합이나 경주 내용을 보면 팀 내에서는 김민배 선수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졸업후 훈련지 결정에서 유성팀과 세종팀 고민을 했었는데 동대전고 선배인 황인혁 선배가 있는 세종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김명섭

평소 하던대로 꾸준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 특별승급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아쉽기는 한데 마음처럼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선발급과는 다르게 우수급은 워낙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서 쉽지 않은 경주가 될 것 같다. 일단 본인의 다리 상태를 믿고 경주를 펼쳐야 할 것 같은데 최대한 힘을 많이 쓰면서 보여주는 경주를 펼치려고 생각하고 있다. 당장은 자리 선정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앞 자리를 잡게 된다면 과감한 긴거리 승부를 펼쳐야 할 것 같다. 후미로 밀려난다면 먼저 앞으로 나와서 덮고 시작하는 작전도 생각하고 있다. 소극적이나 활용하는 작전으로 경주에 임한다면 본인이 후회를 많이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선발급에서는 본인이 득점이 높기 때문에 지역 선배들과 협공을 많이 생각하고 경주에 임했는데 우수급은 이제 다시 시작을 하는 단계라 누구와 협공을 생각하고 경주를 펼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점수도 안되고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착순권 진입할 수 있는 작전만 생각하고 경주를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 아직 우수급 선수들 파악은 미흡하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해야 할 것 같고 일단 선수들과 시합을 펼치면서 기량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몸싸움에 대한 자신감은 아직 떨어지는 편이다. 협공이 필요한 상황이면 본인도 적극적으로 임하겠지만 선수 성향이 일단 중요할 것 같다. 팀내 우수급 선수들과 훈련을 해보면 밀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92년 생들이 11명 정도 있는데 아직 모임은 없다.

 

설영석

본래 아마추어 때는 기량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9기 입문 당시 졸업을 기념해 가족들과 장어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장어가시가 폐까지 내려가 폐를 찌르는 바람에 한동안 치료하느라 고생을 했다. 이제는 완치가 되어 다시 훈련을 늘리고 있다. 올해초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조기 승급에 성공한 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수급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선행 승부를 기본으로 가져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 우수급이 호락호락 하지는 않다. 더욱이 지난번 연속 하위권을 기록하며 선발급으로 강급 위기에 몰렸다가 위기에서 벗어나며 선행 승부가 조금 위축이 되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달전부터 선행 승부에 대해 여러 연구를 통해 보강해 나가고 있어 조만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황인혁 선수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스피드를 보강하는 노하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본인도 먹는 것부터 세세하게 신경쓰면서 군살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 한달전부터 무언가 변화를 주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수급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아직까지 본인이 선행형으로 완벽하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더욱 강하게 선행 승부를 펼치며 인지도를 쌓아가야할 것 같다. 인지도가 쌓이면 선행 타점을 잡는데도 수월할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체질 개선을 통해 한단계 기량을 업그레이드해 우수급에서 선행형 강자로 성장하는 것이다. 87년 생들과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편이며 충청권이나 동대전고 출신들과 유대관계가 좋은 편이다.

 

김주상

올 시즌 부상 없이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나름 만족하고 있다. 유성팀에서 세종팀으로 훈련지를 옮긴 이후 훈련 방식에 변화가 있었지만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젊은 선수들이 많아 훈련 강도가 높고, 활력이 있다 보니 본인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성민, 김환윤, 박준성 등 훈련원 성적이 좋지 않았던 후배들이 요즘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팀 선배로서 기분이 상당히 좋다. 요즘 특선급은 수도권, 충청권과 창원, 경상권 라인 대결 흐름의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도 이에 맞게 대처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창원권 경쟁 상대가 타협을 하면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 펼치는 것을 선호한다. 수도권 연대 세력이라도 기량이나 전법이 어느 정도 맞아야 협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흐름상 추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평소 훈련할 때 황인혁 선수와 긴 거리 인터벌을 자주 실시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젖히기는 가능하다. 요즘 특선급에 힘 좋은 젊은 선수가 많아 변수가 자주 생기기 때문에 매 경주 긴장하고 있으며, 선행형이 2~3명 있는 편성에서는 한명을 후미에 두고 경기하는 것을 선호한다. 7월부터 대진 방식이 변경되기 때문에 결승 진출이 결정되는 토요 경주에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며, 금요 경주는 혼전이 많아 이변이 자주 일어날 것 같다. 이번주 왕중왕전은 강자가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금요일 예선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 매 경주 최선을 다해 결승 진출을 노려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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